민노총 집회 확진에 “깊은 유감, 질병청 명령에 적극 협조하라”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바이러스 전파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꼭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낮 시간대엔 4명까지, 오후 6시부터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러나 비수도권에서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최대 8명까지로 방역에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모든 지역에 대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민주노총 주최 집회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질병청의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호텔에서 술판을 벌였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주실 것을 각별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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