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라도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이가 있다는 제보에 다급한 마음으로 도착한 곳에는 허리 부위가 빨갛게 드러난 채 척추뼈까지 보이는 고양이 '줄무'가 있었다.
지난해 겨울 갑자기 나타나 수개월째 아파트 주변에서 생활 중이라는 줄무. 안쓰러운 마음에 먹이를 챙겨주는 등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주민들이 있었음에도 줄무의 상태는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항생제를 챙겨 먹인 덕에 차도를 보이다가도 비를 맞는 바람에 염증이 덧나 상처는 심각해지는 상황. 사람을 경계해 당장 구조도 쉽지 않아서 주민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도대체 줄무는 어디서 이렇게 큰 상처를 얻은 걸까. 사람에 의한 학대일까, 동물집단 간의 다툼으로 인한 피해일까. 취재를 이어가던 도중 줄무의 과거에 대해 아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모두 한마음으로 줄무의 안전한 구조와 쾌유를 바라는 지금. 과연 줄무는 건강을 되찾고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허리 다친 고양이 '줄무'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방송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남다른 포스를 보여주던 스포츠 신동들의 근황을 알아본다.
자랑스러운 국가 대표가 되어 올림픽을 앞둔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 등을 만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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