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사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국토부 9월까지 특별점검 실시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1개사이며, 총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최다 사고사망자인 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2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효성중공업, 두산건설, 대방건설, 에스지씨이테크건설, 대보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9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1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163개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57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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