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위한 반대, 구태정치 먼저 배운 모습 안타까워” 맹비난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윤석열 후보의 정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서 “‘주120시간 노동’ 발언은 말실수로 넘기기엔 그 인식이 너무 위험하다.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나섰다면 고용주뿐 아니라 노동자의 삶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쓰다 버려도 되는 부속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나서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지역주의에 편승해 이득을 취하려는 모습은 구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반대를 위한 반대, 분열의 정치라는 ‘구태 정치’를 먼저 배워버린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지난 19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를 비판하며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윤 전 총장은 “주120시간을 근무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저에게 그 말을 전달한 분들도 ‘주 52시간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데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강조한 것이지 실제로 120시간씩 과로하(게 하)자는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코로나19가 대구에서 시작됐으니 잡힐 수 있었다”며 “다른 지역이었으면 질서 있는 처치가 안 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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