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가 또는 경영인 과정 지원…아비달·투레 등 수료
은퇴 후 선수들이 축구 행정가 혹은 전문 경영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FIFPRO와 MIP는 ‘선수가 중심이 되는 축구계를 만들자’는 야심 찬 포부 아래 서로 협력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프랑스 국가대표였던 에릭 아비달은 현재 올림피아코스 재단 마케팅 및 스폰서 담당자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콜로 투레는 현재 코트디부아르 연맹 부회장에 재직하고 있다.
FIFPRO 부사무총장 사이먼 콜로시모는 “선수 근무 환경에 대해서 FIFPRO와 MIP는 같은 원칙을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은퇴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일을 하고 있으며 그다음 세대의 선수들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MIP 관계자 또한 “FIFPRO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협동심에서 나오는 좋은 영향력으로 축구계를 발전시키고 싶다. 우리는 은퇴 및 현역 선수들이 현 축구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국외 다른 국가의 경우 선수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들이 공부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 그나마 제도개선을 통해 개선되고 있는 과정이지만, 많은 부족함을 느낀다. 이에 선수협은 선수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선수들이 운동뿐 아니라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 총장은 “현재 선수들이 본인들이 필요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지원을 준비 중이며, 많은 요청이 있었던 어학 부문은 파고다 어학원과 함께 외국어 교육 제공을 통해 선수들이 본인들이 필요한 언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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