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 북부에 위치한 ‘코크레인 북극곰 해비타트’에 가면 실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귀엽고 온순한 생김새와 달리 성질이 포악하기로 유명한 북극곰과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고 있는 간 큰 꼬마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손만 뻗으면 닿는 코앞의 거리에서 눈을 마주한 채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꼬마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북극곰과 물장구를 칠 수 있는 이유는 사실 다른 데 있다. 북극곰과 꼬마들 사이에는 두께 25㎝의 강화 판유리가 설치되어 있는 것.
거대한 수조 탱크 안에서 유리를 사이에 두고 수영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성질이 사나운 북극곰을 마음 놓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