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결례에 국가적 망신 초래” 지적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며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MBC가 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하며 매우 상식 밖의 외교적 결례를 범하며 해외 네티즌들에게서까지 비난 받는 지경에 이르렸다"면서 "MBC는 관련자를 문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부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비극 중의 비극인 '체르노빌 사진'을 사용하며 상처를 주었고 아이티 선수단 입장시에는 정국혼란을 국가소개에 이용했다"며 "엘살바도르, 시리아에 대해서도 몰상식적인 설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MBC 제작진에 대해 "'지식의 빈곤'을 노출함은 물론 '개념의 상실'까지 굳이 드러냈어야 했을까"라며 "포털사이트에 검색만 해봐도 됐을 일을 해당 국가의 상처를 후벼파면서까지 축제의 장을 망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 축제의 장이기에 더욱 특별한 주의를 했어야 했다"고도 했다.
신 부대변인은 "사과만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이 입은 이미지 추락, 상대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결례를 고려하면 그 책임이 결고 가볍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는 제작진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통해 '신상필벌 원칙'을 제대로 실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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