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어 계속되는 대면예배에 서울시·성북구 “조치 취할 것”
사랑제일교회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대면으로 본예배를 진행했다. 당초 서울시와 성북구는 이날 현장에 나와 대면예배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교회 측의 저지로 인해 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주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바 있다.
교회 측 변호인단은 정부가 사실상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광화문 광장에서 야외 예배를 실시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 특검단'은 이날 오전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강연재 변호사는 "전국 어느 교회든 최대 19명까지만 예배를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사실상 법원과 정부가 교회를 우롱하며 예배 전면 금지를 재확인한 처사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오늘 예배 실시를 이유로 서울시에서 본 교회에 시설 폐쇄를 명령한다면 이후부턴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서 '대한민국 정부의 회개와 대한민국 회복을 위한 전국 광화문 예배'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사랑제일교회는 신도 150명 이상이 모여 대면예배를 실시했다. 성북구는 교회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부과와 10일의 운영중단 조치를 예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교회 측은 대면 예배 금지 조치가 위헌이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맞섰다. 성북구의 행정 조치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내기도 했으나 지난 7월 24일 기각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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