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세계 랭킹 1위 꺾어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바울은 세계 랭킹 1위인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품었다.
이로써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32강전에서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16강전에서 이안 산초 친칠라(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업어치기에 이어 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냈다.
8강전에서는 에이드리언 곰보치(슬로베니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반칙승을 끌어내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 4강전에서 마주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를 상대로도 골든스코어로 접전을 벌였으나 모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허용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렸던 만큼 아쉬움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메달이 확정된 이후에는 매트에서 내려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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