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환율 변동성 줄어 거래 수요 감소”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578억 5000만 달러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올해 1분기(609억 4000만 달러)보다 30억 9000만 달러(5.1%) 감소했다.
환율의 변동성이 줄면서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변동 폭(최댓값-최솟값)은 1분기 60.6원에서 2분기 31.8원으로 줄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228억 8000만 달러)가 전 분기보다 6.8%(16억 6000만 달러), 외환파생상품 거래(349억 7000만 달러)가 3.9%(14억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255억 달러)는 7.6%(21억 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323억 5000만 달러)는 3.0%(1억 달러) 각각 줄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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