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동·정진석 등 다수 참여 “정권교체 위한 플랫폼서 축제 같은 경선 벌이자”…‘친윤’ 계파 논란에 “후보 지지는 국민·당원 자유”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41명은 7월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입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연 전 부총리 등 국민의 기대를 받는 다른 주자들에게도 호소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에서 범야권 주자들이 모여 축제 같은 경선을 벌이는 것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의원들은 국민의힘에 들어온 어떤 외부 주자도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받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현 집권세력의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 그들의 끊임없는 정치공작 시도에 맞서 우리 주자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성명 발표 회견에는 권성동 의원을 필두로 윤한홍 유상범 윤주경 윤창현 지성호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전 총장의 최근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권 의원은 성명서 발표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은 윤석열 후보 지지가 아닌 입당 촉구 성명”이라며 “가급적 빨리 입당해 우리 당 경선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윤 전 총장이나 당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친윤’ 계파 행동을 자제하라고 한 것에 대해 “계파 이익을 위해 활동할 때 부정적인 시선에서 계파라고 보는 것 아닌가”라며 “대권 경쟁 국면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마느냐는 국민의 한 사람,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유로운 결정이기 때문에 계파(활동)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성명에 참여한 41명 의원에 대해서도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분도 있고, 입당할 때 지지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분도, 단순 지지자도 있다”며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은 의원들은 아예 접촉하지 않았고, 다른 대권주자 캠프에서 활동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제외했다”고 전했다.
성명에 서명한 의원은 정진석 권성동 김상훈 이종배 장제원 강기윤 김성원 김정재 박성중 송석준 윤한홍 이달곤 이만희 이양수 이철규 정운천 정점식 김선교 김승수 김영식 김희곤 박대수 배준영 서일준 안병길 유상범 윤주경 윤창현 이영 이용 이종성 이주환 정찬민 정희용 지성호 최춘식 최형두 태영호 한무경 홍석준 의원 등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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