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1국에서 숙녀팀 김윤영 4단이 신사팀 선봉 김수장 9단에게 19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캐나다에서 바둑 보급을 하다 잠시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윤영 4단은 “출산이 한 달 정도 남아 있어 첫 타자를 자청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출산 전까지 최대한 이기고 싶다”고 개막식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지옥션배는 만 40세 이상(1981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가 12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그동안 14번의 대결에서는 숙녀 팀이 신사 팀에 8승 6패로 앞서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선수 명단
◇신사팀=유창혁·이창호·최명훈(이상 시드), 차민수·김수장·최규병·김동면·안조영·한종진·김승준·서무상(이상 예선통과), 이성재(후원사 시드)
◇숙녀팀=최정·오유진·김채영(이상 시드), 조승아·오정아·유주현·김윤영·조혜연·강다정·이영주·박지은(이상 예선통과), 허서현(후원사 시드)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