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이어 10m 혼성 단체전도 탈락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합계 575점으로 2차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진종오-추가은 조는 진종오가 289점, 추가은이 286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최종 9위를 차지하며 상위 8개조가 출전하는 2차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진종오의 대기록 달성에 많은 눈길이 쏠렸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50m 자유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4개 대회에서 매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는 50m 자유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시작,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간 진종오가 획득한 올림픽 메달만 6개였다. 1개만 추가한다면 한국인 역대 최다 메달 획득 기록마저 경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혼성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4일에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나섰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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