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코아 해외 생산거점 확보…2025년까지 400만 대 판매체제 구축 목표
포스코가 대주주로 있는 POSCO-CORE가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SPS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투자비는 약 586억 원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10억 원,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176억 원을 투자해 공장 부지 확대 이전과 설비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유상증자로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의 지분을 포함해 72%의 지분을 확보해 POSCO-CORE의 최대주주가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OSCO-CORE를 중국 거점법인으로 활용해 지난해 연간 3만 대이던 중국 구동모터코아 생산량을 2025년까지 90만 대로 확대해 중국 모터코아 사업의 매출과 수익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POSCO-CORE는 90만 대 목표량 중 54만 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또 유럽, 북미 등 타 지역 판매 확대 기반을 마련해 2025년까지 국내 200만 대, 중국 90만 대, 북미 65만 대, 유럽 45만 대를 생산해 총 400만 대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라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20년 625만 대에서 2025년 2340만 대, 2030년 3890만 대 수준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상반기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약 50만 대에 이르러 지난해 판매량 69만 대의 약 72%를 이미 달성한 것”이라며 “구동모터코아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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