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판매 사기 적발…50대 인출책 붙잡아
A 씨 일당은 5월부터 7월 5일까지 ‘당근마켓’에 중고 명품 가방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글을 보고 연락한 구매 희망자로부터 돈을 이체받으면 A 씨는 잠적하는 방식을 썼다. A 씨는 83명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천만원이 넘는 명품 가방을 110만 원대에 판다고 속이며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A 씨가 범죄 수익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받아 일정 수수료를 제하고 공범에게 송금하는 인출책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직접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사기방조 혐의를 적용했다”며 “주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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