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여성인권 운운하는 분들이 대체 무슨 짓”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부인 자격’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 정확하게 사건을 규정하고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바란다”며 “‘과거 있는 여자는 영부인 하면 안 된다’는 몰상식한 주장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입만 열면 여성인권 운운하는 분들이 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라며 “광장에 있어야 할 민주주의를 뒷골목으로 끌고 들어가 키득거리는 볼썽사나운 짓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한 “자칭 페미니스트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기 바란다. 막가파식 인격살인에 대통령이 제동을 걸기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한 건물 옆면에 김 씨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벽화가 등장했다. 6점의 그림에는 ‘쥴리의 남자들’,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 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 서방 검사',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 문구가 쓰여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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