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업종별 일자리 전망 발표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금융·보험이다. 금융보험업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3.3%(2만 6000명)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용정보원은 “은행 등 금융권은 금리 인상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증권업계는 하반기에도 주식 거래대금이 늘며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금융업보다는 금융·보험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와 전자 업종도 일자리가 3.1%(4000명), 3.0%(2만 1000명)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 업종은 2.2%(1만 7000명) 증가, 자동차도 1.6%(6000명)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조선업에서는 4.1%(4000명)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수주량 급감과 더불어 신규 수주 증가에도 인력 투입 생산과정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조선업 고용은 감소 폭이 줄어들지만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유, 철강, 디스플레이, 건설 업종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전망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 직종별 사업체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 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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