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부유층과 저소득층 격차 더 좁힐 수 없을 만큼 벌어져, 만족할 금액 아니지만 기본소득 시작해야” “첫해 20조 원이면 기본소득 시행, 국가 재정규모도 충분”
문진석 의원은 7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기준에 맞는 전환적 사고는 미래 대한민국의 원동력”이라며 “기본소득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진석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에 합류, 공동상황실장을 맡았다.
문 의원은 “우리는 여전히 파레토 법칙처럼 전체 성과의 대부분(80)이 몇 가지 소수 요소(20)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며 “주택보급률은 104.8%이지만, 무주택자는 888만 가구나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업종 간 격차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이후 경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부유층과 고학력의 특정소득·업종집단과 저학력·저소득층 집단 간의 격차가 좁힐 수 없는 만큼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 칼 프레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미국 일자리 중 47%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며 “더 이상 과거의 시각과 기준으로는 다가오는 미래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이를 극복할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준으로 기본소득을 꺼내들었다. 그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재원 확보에 대한 지적에 대해 “첫해 20조 원 정도면 기본소득을 시행할 수 있다. 내후년 약 620조 원의 국가 재정규모를 고려하면 재원은 충분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전환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아쉽지만 지금 당장 모두가 만족할만한 금액의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시작도 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닥칠 대량실업의 화마와 개인 간 초격차 시대의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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