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에 격려·조언 건네
31일 윤석열 전 총장 캠프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50분 정도 비공개 회동했다.
이날 회동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는 8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병민 윤석열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은 "서로 덕담을 비롯한 여러 이야기가 오갔고 좋은 분위기에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이 조기 입당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11월 야권 단일후보 선출’이 낫다는 취지로 말해왔다. 이에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을 두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 어떤 논의가 오갔을 지 주목되는 상황.
정치권에선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이를 직접 알리고 향후 행보에 대한 정치적 조언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고 8월 당 대선 경선에 참여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윤희숙 의원 등 다른 주자들과 경쟁할 뜻을 밝혔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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