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직장‧지인 등 차단 어려운 소규모 접촉 많아 방대본 난색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사회적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 확진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7월 한 달로 보면 20대의 경우 7월 1주차는 3.6명, 2주차 5.0명, 3주차 4.9명, 4주차 4.8명 등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사회활동이 많은 30대 역시 7월 한 달 동안 주별로 2.5명→3.4명→3.4명→3.5명의 발생률을 기록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10대 확진자도 증가추세다. 7월 첫 주차에는 10만 명당 2.1명꼴이었으나 이후 2.8명, 3.3명, 3.7명 등으로 점차 증가추세다. 최근 2주간 10∼19세 확진자수는 주별로 1092명, 1234명 등을 나타내며 매주 1000명을 넘기도 했다.
방대본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0대에서 4주 연속 증가했다. 또 연령대별 발생률을 보면 최근 2주간 모든 권역에서 20~30대의 젊은 연령층 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상대적으로 차단이 어려운 젊은 층의 가족 및 지인 모임 등 소규모 접촉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에 우려를 표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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