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전통시장에 자리 잡은 영란 씨의 전집에는 인근지역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까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무속인도 찾아올 정도로 대박 맛집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비가 자주 내리는 날엔 평소보다 매출이 30% 더 높아지는 덕에 하루 12시간을 불판 앞에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데 영란 씨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공개한다.
전 부치느라 바쁜 영란 씨를 대신해 재료를 다듬고 수시로 반죽을 만드는 건 바로 남편 최중식 씨다.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필요할 때마다 소량으로 반죽을 만든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로 쉽게 간을 맞출 수 있는 화학조미료 대신 번거롭더라도 직접 만드는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반죽의 간을 맞춘다.
바로 이러한 중식 씨의 재료 준비 방법이 갑부의 전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부잣집 딸로 태어나 평생 고생이라는 건 몰랐다는 영란 씨는 처음 전집을 하기까지 우여곡절들이 많았다. 사업 실패로 빚을 안게 된 중식 씨는 가족들을 위해 일용직에 나서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그런 남편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영란 씨는 보태던 시어머님의 전집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당시 용돈벌이 수준밖에 되지 않았던 매출에 영란 씨는 매일 밤 메뉴 개발을 하며 차츰차츰 가짓수를 늘려나갔다.
그 성과를 보답하듯 영란 씨는 4년 만에 억대 매출을 이뤄낸 것은 물론 전으로 인근 상가 2채와 건물을 손에 쥔 갑부가 되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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