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 후 지분율 9.13%에서 7.76%로 줄었지만 여전히 개인 최대주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박 전 상무는 지난 2일 세 누나인 박은형, 박은경, 박은혜 씨에게 각각 금호석유화학 주식 15만 2400주씩, 총 45만 7200주를 증여했다. 주당 매매단가는 20만 3500원이다.
증여 후 박 전 상무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은 305만 6332주에서 259만 9132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9.13%에서 7.76%로 1.37%포인트(p)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는 박철완 전 상무다.
한편, 박철완 전 상무는 올해 초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이 있었지만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패했다. 이후 박 전 상무는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 위반’으로 회사에서 해임됐다.
박 전 상무는 해임 후 “경영권 분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측에서 경영권 분쟁으로 호도하며 퇴임시키는 점은 유감”이라며 “일방적으로 퇴임 처리한 회사의 소통 방식에서 폐쇄적인 문화와 거버넌스의 큰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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