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의 한 장면. |
매일매일이 첫날밤처럼 황홀하고 열정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커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오래된 연인들이나 부부들에게 첫날밤의 기억은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질 것. 과거 아무리 화끈하게 밤을 지새운 커플이라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지루하고 시들해지게 마련이다.
이렇게 지루한 밤에 다시 불을 댕길 방법은 없을까. 이에 영국의 성칼럼 베스트셀러 작가인 트레이시 콕스는 “아주 작은 변화만으로도 첫날밤의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며 “너무 편한 것만 찾지 말고 변화를 시도하거나 상대를 욕망의 대상으로 보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했다.
그렇다고 스리섬을 하거나 스와핑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소소한 변화를 통해서도 충분히 지루했던 밤을 백팔십도 바꿀 수 있다.
▲ 눈을 마주 볼 것
성관계 중에는 서로 눈을 뜨고 눈동자를 마주쳐라. 아마 처음에는 어색해서 웃음이 나오거나 혹은 반대로 눈물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로써 쾌감은 더욱 증대되며, 서로에게 속해 있다는 결속감도 더욱 강해질 것이다.
▲ 발가벗고 잘 것
잠자리에 들 때는 항상 옷을 벗어라. 알몸으로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서로의 피부가 맞닿으면 서로에게 밀착된 느낌과 친밀감이 들 것이다.
▲ 공공장소에서 애무를 해볼 것
공공장소에서 남몰래 에로틱한 시도를 해보라. 가령 상대의 손가락을 입으로 빨거나 손바닥을 입에 대고 혀로 핥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 오럴로 잠을 깨워볼 것
주말 아침 그의 성기를 오럴로 애무하면서 잠에서 깨워보라. 당장 황홀한 아침이 시작될 것이다.
▲ 함께 샤워를 해볼 것
그가 샤워실에 있을 때 살며시 들어가 수다를 떨어보라. 그리고 그에게 불쑥 “당신의 몸은 나를 흥분하게 해”라고 말해보라. 그 다음 옷을 벗고 샤워실로 들어가 비누거품을 잔뜩 묻혀서 그의 몸을 닦아주면 금세 에로틱한 무드가 조성될 것이다.
▲ 비행기에서 시도해볼 것
기나긴 비행시간이 지루하다면 비행기 좌석에 앉은 채로 서로를 애무해보라. 생각보다 들킬 염려도 거의 없다. 가령 담요를 가리고 앉거나, 혹은 모두 잠든 깊은 밤 시간이면 더욱 안전하다.
▲ 폰섹스를 해볼 것
서로 옆방에서 전화를 걸어 폰섹스를 해보라. 전화로 지금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지금 침대로 가서 옷을 벗고 상대의 가슴을 애무하고 침대에 눕히는 행동을 차례차례 말로써 자세히 묘사해본다. 서로 충분히 흥분이 되면 실제 옆방으로 들어가 실전에 돌입한다.
▲ 서로에게 자위를 해줄 것
나란히 침대에 누워서 서로의 음부를 만지면서 자위를 해준다. 내가 하는 것보다 상대가 해줌으로써 느끼는 쾌감은 또 다를 것이다. 만일 너무 부끄럽다면 눈을 감고 해본다.
▲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할 것
매번 다른 변화를 시도해보라. 가령 매일 다른 시간에 하거나, 다른 방, 혹은 다른 옷을 입고 다른 체위를 시도하는 등 소소한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 카섹스를 해볼 것
인적이 드문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카섹스를 해본다. 짜릿하고 아슬아슬한 느낌은 침대에서와는 분명 다를 것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