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휴가철, 거리두기 풍선효과 등으로 전국적으로 4차 유행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지역에서도 외국인 모임, 목욕장 등과 관련해서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1만9,742개소의 음식점, 이·미용업소, 기업체,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대적인 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선제적 진단검사 권고하는 한편 타 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PCR 진단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맞이해 직장 등 일터로 복귀하기 전 자발적인 사전 PCR 검사받기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또 2학기 개학을 대비해 학생들이 다수 출입하는 PC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철저히 하는 한편 개학전 타 지역 방문 학생과 기숙사 거주 학생들의 입소 전 PCR 검사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한 지역 거주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 숨은 감염원을 찾는 한편 방역조치 강화를 위해 외국인을 고용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검체를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권고한다.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로 제작된 방역수칙 안내문과 카드뉴스를 SNS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외국인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외국인이 근무하는 식당·마사지업소 등에 종사하거나 방문한 사람들은 선별진료소에서 무증상 상태에도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불볕더위에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신속 편리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QR코드 전자 문진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 QR코드 전자문진표’는 장시간 대기 후 위생장갑을 끼고 수기로 문진표를 작성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선별진료소에 비치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 후 직접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무더위에 지친 현장직원과 검사자의 대기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4차 유행의 중대한 고비를 맞은 상황으로 확산세를 차단하고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께서 ‘지금이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동참이 절실하다”며 “시민과 합심해 감염 고리를 조속하고 확실하게 끊어 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18~49세 시민 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작
포항시는 18~49세(1972.1.1. ~ 2003.12.31. 출생)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령 시민들은 사전예약을 진행 후 접종을 받게 되며, 대상인원이 많은 관계로 ‘10부제’ 예약으로 진행된다.
예약기간은 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0일간에 1차 접종을 끝마치게 된다. 예약의 경우 9~18일까지는 10부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 기준으로 해당 날짜에 해당하는 사람만 예약할 수 있는 방식이며, 오는 9일 18~49세 예약 첫 날엔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9로 끝나는 사람만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10부제 예약 마지막일인 18일에는 8로 끝나는 대상만 사전예약에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예약 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가 된다.
예를 들어 92년 11월 3일생의 경우 13일 오후 8시에 예약이 시작되고, 14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18일까지 10부제 사전예약이 완료되면 연령별 추가 예약이 시작된다. 19일에는 36~49세(72~85년생) 20일에는 18~35세(86~03년생) 예약이 가능하고 이어 21일 오후 8시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해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이들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하게 되며 예약 시 본인이 원하는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 일자·시간을 선택해 접종하게 된다.
예약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본인이 직접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서 가능하다.
시는 지역 내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지 않도록 이미 예약·접종이 진행되는 대상군에 대해서도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8~49세가 시작하면 사실상 전시민 대상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예약한 날짜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노인일자리사업 성과평가 ‘인센티브 우수기관’ 선정
포항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인 ‘포항시니어클럽’과 ‘은빛노인복지센터’,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인센티브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포항시니어클럽(관장 황영훈)은 공익+사회서비스+시장형 사업 부문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500만 원을, 은빛노인복지센터(센터장 엄순자)는 공익+사회서비스형 부문에서 1000만 원,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센터장 이화천)는 사회서비스형 부문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500만 원의 인센티브 포상금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시상은 2021년 노인일자리주간 기념식에서 이뤄지며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작업환경 개선 등 환경개선비와 신규사업 개발비, 사업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포항시니어클럽은 스쿨존교통지도, 로컬푸드, 마미드림 보육시설도우미 등 17개 사업에서 총 1542명, 포항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시니어 금융지원단, 시니어 방송모니터링 등 13개 사업에 1210명, 은빛노인복지센터는 지역아동센터 지원, 보훈시설 홍보·관리 등 6개 사업에 45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정부추경에 따른 사업예산 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추경 예산 확보로 기존 6660개를 수행하던 민간수행 노인일자리는 신규로 137개(사회서비스형 117개, 공익형 20개)가 추가돼 다음달부터는 총 6797개의 일자리를 수행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노인일자리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수행기관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함께 우수기관 선정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수행기관의 긴밀한 협업으로 우리 지역의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가 더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예산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양질의 노인일자리사업 발굴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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