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준비 안 됐다면 벼락치기 공부라도 해서 다시 나와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은 5000만 국민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중차대한 자리”라면서 비판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서는 “한 분은 하는 발언마다 갈팡질팡하며 대변인 해설이 붙는다”면서 “왜곡됐다고 기자들 핑계나 댄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을 향해선 “또 한분은 (취재진 질문에) ‘준비가 안 됐다고 이해해달라’고 하는 건 참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정은 연습이 아니”라면서 “벼락치기 공부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안 그래도 능력이 안 되는 A4 대통령을 이미지로만 보고 뽑아 지금 대한민국이 고생하고 있다”면서 “차분하게 사안을 연구하고 공부한 뒤에 메시지를 내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과 정상회담 등 행사에서 A4용지를 보며 대화한 점을 비판하며 당내 유력 대권주자들을 향한 공세까지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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