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스톰’ 우려에 금융감독 추구해야 할 방향성 제시
정 원장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비공개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 원장은 전날인 5일 금융위 제청을 거쳐 청와대 임명 후 신임 금감원장에 올랐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계기업·자영업자 부실 확대 가능성, 거품 우려가 제기되는 자산의 가격조정 등 다양한 리스크가 일시에 몰려오는 소위 '퍼펙트 스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사모펀드 부실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대규모 피해는 금융시장의 신뢰 훼손과 함께 금융당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빅테크 등을 위시한 금융의 플랫폼화, 암호화폐·가상자산과 같은 금융의 확장과 변화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금융감독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의 조화로운 운영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 지속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한편, 정 원장은 행시 28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차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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