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국 주도권 갖고 있을 때 대화합 조치 요청”…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홍 의원은 8일 SNS를 통해 “지난주 정부 인사와 만나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형 집행정지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을 요청했다”라며 “8·15를 넘기면 이제 그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끌려가는 입장이 되니 정국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때 대화합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어 “더 이상 분노와 증오, 복수를 멈추고 대화합의 8·15를 맞이해야 한다”라며 “극한 상태까지 온 두 전직 대통령의 건강과 반도체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이번 8·15에는 특단의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이라는 개인과 삼성전자라는 기업은 별개”라며 “이재용 부회장 뇌물 사건에서 보듯이 재벌총수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은 서로 상충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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