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455명·해외 37명…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연장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2명 늘어 누적 21만 2448명이라고 밝혔다. 34일 연속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237명 줄어든 숫자지만 이는 주말과 휴일 동안 검사건수가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55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881명으로 전체 60.5%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402명, 인천 65명 등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74명으로 국내 감염 중 39.5%를 차지했다. 부산 121명, 대구 82명, 광주 15명, 대전 42명, 울산 25명, 세종 1명, 강원 23명, 충북 38명, 충남 65명, 전북 20명, 경북 30명, 경남 87명, 제주 1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7명 가운데 1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 사회에서 확인됐다. 유입추정 국가는 터키 5명, 필리핀·러시아·카자흐스탄·미국 각 4명, 미얀마·몽골 각 2명,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이라크·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콜롬비아·수단 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67명으로 전날보다 9명 줄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125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 1.00%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환자는 1239명 늘어 누적 18만 6242명이며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49명 늘어 2만 4081명으로 집계됐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1%(3만 388명 중 1492명)로, 직전일 5.49%(3만 1515명 중 1729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6%(1205만7831명 중 21만 2448명)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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