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301억 원 규모, 카카오뱅크 지분율 1.94%로 하락…“유동성 확보 목적”
넷마블은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 준비 법인의 공동발기인으로 참여한 초기투자자로 카카오뱅크 지분의 3.7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처분으로 인해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은 923만 9183주로 지분율은 1.94%로 하락했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주식 처분을 두고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넷마블은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진출을 위해 업계 3위 게임사 ‘스핀엑스’를 약 2조 50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오는 9월 17일까지 양수대금의 약 80%를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약 4년에 걸쳐 분산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안정적으로 상장하면서 핵심주주였던 넷마블이 차익 실현을 통해 스핀엑스와의 ‘빅딜’에 대한 후속 재정여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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