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스토랑 ‘세렌디피티3’ 기네스 기록 세워
이 가운데는 7년 넘게 기록을 보유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샌드위치’도 있다. 황금빛이 먹음직스러운 ‘퀸테센셜 그릴드 치즈’의 가격은 무려 214달러(약 24만 원). 간단하고 평범해 보이는 치즈 샌드위치의 가격이 뭐 이리 비쌀까.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재료들에 있다.
돔 페리뇽 샴페인과 식용 금박으로 반죽한 프랑스의 풀만 샴페인 빵에 화이트 트러플 버터를 바른 다음 빵 사이에 매우 희귀한 ‘카치오카발로 포돌리코 치즈'를 끼워 넣었다. ‘카치오카발로 포돌리코 치즈’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수입하는 치즈로, 전 세계에 단 2만 5000마리밖에 존재하지 않는 포돌리코 소의 우유로 만들어졌다. 더욱이 이 소들은 1년에 두 달만 젖을 분비하기 때문에 치즈의 가격은 1kg에 180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초고가다.
이렇게 황금빛이 감도는 샌드위치는 바카라 크리스탈 접시에 담겨 서빙되며, 샌드위치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랍스터 덩어리가 들어있는 토마토 비스크 소스도 함께 제공된다.
‘세렌디피티3’의 크리에이티브 셰프인 조 칼데론은 “샌드위치는 주문과 함께 재료를 공수해오기 때문에 최소 48시간 전에 미리 주문해야 한다.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면 빵의 바삭함과 함께 돔 페리뇽 샴페인향이 느껴진다. 화이트 트러플 버터의 크리미함과 치즈의 맛도 일품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출처 ‘기네스레코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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