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료 신기록 경신 “다시 돌아와 행복하다”
첼시 구단은 13일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입단 이후 임대 생활을 하다 2014년 여름 팀을 떠난 루카쿠는 7년만에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였다. 한화로 1578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는 돈 잘쓰기로 유명한 부자구단 첼시에서도 역대 최대 이적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카이 하베르츠의 8000만 유로였다.
이번 이적은 첼시와 인터밀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는 다른 포지션보다 최전방 보강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최근 1~2 시즌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오른 루카쿠가 이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마침 인터밀란은 돈이 필요했다. 모기업 쑤닝은 재정 악화 등의 문제를 겪으며 선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아슈라프 하키미도 고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파리생제르망으로 떠난 바 있다.
루카쿠와 첼시의 만남은 7년만이다. 앞서 유망주로 높은 평가를 받던 루카쿠는 2011년 벨기에 안더를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1500만 유로였다. 10대 유망주로선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한 그는 웨스트브롬, 에버튼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결국 2014년 여름, 에버튼으로 완전이적을 했다. 당시 첼시가 올린 이적료 수익은 3536만 유로였다.
이후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첼시는 그의 10대 시절을 포함, 그의 이적에만 1억 3000만 유로(약 1784억 원)를 사용한 셈이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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