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김치로 담가 먹어 친숙한 배추가 아주 섹시한 여체로 변신해서 화제다.
중국의 예술가인 주 두오키가 최근 선보인 ‘중국 배추의 판타지’ 시리즈는 오로지 배추를 사용해서 만든 조각품들로 모두 아름다운 여성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배추를 여러 크기로 잘라서 말리거나 삶거나 절이거나 혹은 튀겨 이쑤시개로 연결했다. 비록 배추로 만든 조각품들이지만 아름다운 여체의 곡선이 잘 표현됐으며 진짜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느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가슴과 다리,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핸드백, 모자, 액세서리 등 모든 소품들에도 100% 배추만 사용됐다.
두오키는 예전에 여러 가지 야채를 사용해서 만든 반 고흐, 다빈치, 워홀 등의 명화 시리즈로 이미 관심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