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애마인 ‘페라리’를 너무나도 아낀 나머지 아예 거실에 모시고 사는 남자가 있다.
영국 셰필드의 존 라이더(28)가 처음 중고 페라리를 매입한 건 3년 전. 평소 ‘페라리광’이었던 그는 단지 페라리를 운전하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았다. 아예 집안에 두고 24시간 내내 눈으로 즐기길 원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바로 거실 안에 페라리를 주차해두는 것이었다. 이런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서 그는 곧바로 차고와 거실 사이의 벽을 허물어서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니 거실에 앉아 TV를 보는 와중에도 페라리를 곁에 두고 볼 수 있게 됐으며, 외출할 때에도 거실에서 바로 페라리를 몰고 나갈 수 있게 됐다.
아직도 자신의 애마를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그는 “페라리는 이탈리아 예술품 중 최고”라며 극찬하고 있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차종은 1996년에 제작된 ‘페라리 F 533’으로 현재 가치는 3만 5000파운드(약 6200만 원)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