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긍정적 전망 나와…시너지 효과도 기대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3일 “이번 합병으로 SK그룹의 첨단소재 성장전략이 가속화돼 SK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그룹 내 첨단소재 부문 사업주체의 일원화를 통해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SK의 검증된 글로벌 투자역량과 투자재원을 활용해 추가적인 첨단소재 부문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도 있다”라며 “SK의 가치는 전문가치투자에 있는 만큼 이번 합병을 통해 2025년 시가총액 140조 원의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금번 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철저하게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의 파이낸셜 스토리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라며 “합병을 통해 그룹 내 분산돼 있던 첨단소재 포트폴리오를 집중시키고 SK가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조달 능력을 활용해 첨단소재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손자회사였던 SK트리켐, SK쇼와덴코 등을 지분가치에 직접 반영하게 되면서 순자산가치 확대와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 관계자는 지난 20일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합병법인은 SK(주)와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친환경 소재 사업에서 단기간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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