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준석 “정홍원, 19대 총선 공관위원장으로 승리 경험” “공정한 경선 관리 흥행 위해 전권 부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다수의 원로분과 접촉하면서 의견을 경청했다”며 “정홍원 전 총리께서 우리 당의 선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홍원 전 총리는 당내에서 존경 받고, 무엇보다 승리의 경험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정당으로서 마지막 총선 과반 승리를 거두었던 19대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력이 있다. 정치권에 대한 이해도 해박하고 공명정대한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결의를 통해 정 전 총리에게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정 전 총리를 중심으로 공정 경선과 흥행이 이루어지도록 당 지도부는 뜻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홍원 전 총리는 검사 출신으로 2004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장관급), 2012년 한나라당 공관위원장, 2013년 새누리당 공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정 전 총리가 이끄는 당 선관위는 오는 26일 출범할 계획이다. 이어 국민의힘은 8월 30∼31일 이틀간 대선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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