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아동들에게 인기 체험장소인 분성산 생태체험관과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이 거리두기 4단계 휴관으로 인해 비대면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에서 운영하는 이 두 곳은 비대면 키트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쉽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동과 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은 유아숲반(정기형, 수시형)을 대상으로 나뭇잎, 열매 등 자연물을 활용한 매미, 무당벌레 만들기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여러 놀이를 하는 산가지놀이 키트를 제공해 비대면 숲 놀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 교육기관에 체험키트를 배포해 비대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체험물을 만들고 경험하면서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분성산 생태숲 주말가족체험 프로그램 취소로 인해 생태체험을 즐기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숲활동 꾸러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여름날 집콕 목공’이라는 주제로 원목 메모 보드를 만들 수 있는 목공 꾸러미를 제공하며 소나무 스피커·클래식 우드박스·모니터 받침대 등 총 5종의 목공 체험이 가능한 ‘김목박 언택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료는 무료, 재료비는 품목별로 달라 김해목재문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예약하고 신청한 목공 꾸러미는 직접 수령해 집에서 설명서를 따라 만들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분성산 생태숲 생태체험관, 김해목재문화박물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알차게 마무리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31일까지 출하희망 농업인 집중 모집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오는 31일까지 장유3동에 개장 예정인 로컬푸드 임시 직매장의 출하희망 농업인을 집중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지역 먹거리 생산자를 조직화해 2023년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목표했으나 시기를 대폭 앞당겨 임시 직매장을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임시 직매장은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서 9월 이후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임시 직매장 개장으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 판매처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에서 농사를 짓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류, 재배현장 확인을 거쳐 출하 필수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을 수료해야만 본인이 재배한 농산물을 직매장에 출하할 수 있다.
시는 다양한 품목을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집중 모집기간 만료 후에도 부족 품목을 중심으로 상시 모집해 로컬푸드 기획생산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희망 농업인은 김해시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에 신청자 이름, 지역, 재배가능품목을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제출하면 간단하게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며 현재 김해에서는 장유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와 대동농협 2곳에서 샵인샵 형태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마켓 23~31일 식품꾸러미 지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식품나눔공간인 푸드마켓에서 식품꾸러미를 만들어 드라이브·워킹스루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로 휴관 중인 푸드마켓을 이용해온 취약계층 500세대를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예방과 이용자 혼잡을 막기 위해 푸드마켓카드 번호 끝자리를 이용한 드라이브·워킹스루 5부제를 실시하고 방문일자와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사전 안내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야간 이용자들의 경우 주간에 수령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24일 야간(18~20시)에 식품꾸러미를 배부한다.
이번 식품꾸러미는 기존 후원받은 물품 외에 김해시 푸드마켓 후원금(4백만원)으로 구입한 라면, 김, 레토르트식품을 추가 구매해 마련됐다.
푸드마켓은 매년 우선순위(1순위 긴급지원대상자, 2순위 차상위계층, 3순위 맞춤형급여탈락자 및 중지자)에 따라 선발된 이용자가 직접 마켓을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가구원 수에 따라 월 2만~4만원 한도 내에서 선택하는 마켓 형태의 무료 나눔공간이다.
박진용 시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기부와 나눔을 통해 결식을 방지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식품을 연결해 주는 푸드마켓이 이웃사랑과 나눔문화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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