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찾아간 곳은 우동 맛집으로 미식가들에게 소문이 자자한 경북 포항시의 우동 가게다.
은은한 단맛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는 달인의 간장 비빔우동. 발로 반죽해 낸 약 350겹의 쫄깃한 식감의 면과 15일간 숙성해서 만들어낸 간장이 더해지면 입안에서는 그야말로 축제가 열린다.
달인의 인생과 철학이 담긴 우동 한 그릇의 감동을 파헤쳐본다.
경상남도 거창군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비주얼의 짜장 맛집이 있다.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식재료인 '양파' 하나로 기존 짜장면의 개념을 완전히 뒤엎었다는 오늘의 달인.
달인의 짜장은 그 비주얼부터 남다르다. 춘장과 여러 가지 재료를 볶은 후 담아내더니 갑자기 양파 소스를 얹어내는데 말린 팽이버섯으로 만들어낸 이 특제 양파 소스가 바로 달인표 짜장면의 핵심이다.
물론 소스만 특별한 게 아니다. 반죽에도 쫄깃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맛을 내게 해주는 숨겨진 히든 재료들이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연구를 반복한 끝에 세상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양파 짜장을 완성해낸 달인을 찾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