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의림지'가 소문의 주인공이다. 무려 삼한 시대부터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어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통통 튀는 오리배를 타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소나무 숲길과 자그마한 오리섬까지 볼거리가 풍부해 제천 시민들의 힐링 명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처 놀이동산 아찔함 끝판왕 '바이킹'까지 타고 나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근처에 꽃밭 구경까지 했으니 이제 소문의 맛집을 찾아갈 차례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팬지, 패랭이, 금어초 등 식용 꽃을 밥 위에 장식한 오색꽃밥이다. 꽃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10년의 경력을 살려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묵 3종과 매년 6월 직접 재배한다는 오디까지 듬뿍 넣어 사람들의 입맛과 시선을 모두 사로잡았다.
다음 맛집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곳이다. 테이블마다 산더미처럼 쌓인 갈비. 그런데 분명 구워져 나온 건데도 지글지글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바로 뜨겁게 달궈진 돌 위에 올려 나와 '석갈비'라고 불린다는 녀석. 이 석갈비 양념은 한약재와 과일 등 무려 28가지가 들어 있어 어디서도 따라할 수 없는 맛이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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