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 더욱 확장해 나갈 것”
휴젤은 25일 GS그룹의 다국적 컨소시엄과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전환 가능 주식 수 80만 1281주를 포함한 총 615만 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 7240억 원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휴젤은 국내외 수많은 바이오 기업 가운데 보톨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등 검증된 제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GS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휴젤의 최대주주는 LIDAC에서 GS 컨소시엄으로 바뀐다. 이 컨소시엄에는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법인(SPC), 아시아 헬스케어 투자 펀드 CBC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참여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국내 기업이다.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간 주름 개선 등에 사용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2016년부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2017년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LIDAC은 약 9300억 원을 투자해 당시 동양에이치씨가 최대주주로 있던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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