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과 회포를 풀던 이은하는 혜은이와 라이벌이었던 시절 혜은이 때문에 차별 당했던 설움을 폭로했다. 여리여리했던 혜은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덩치'가 있던 이은하는 빵 한 조각을 먹는 것도 구박을 받았다는 것. 또 이은하는 둘 사이 불거졌던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어서 이은하는 결혼까지 화려하게 했던 혜은이를 언급하며 자신은 "아직 결혼 안 한 처녀"라고 밝혔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지금까지 결혼을 못 했다고 한 그녀는 "아버지가 흰자를 보이시더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은하는 빚 청산을 위해 매일 밤 밤무대 행사를 다녔다고 언급했다. 그 당시 연예인들에게 큰 돈을 벌게 해주던 밤무대는 이은하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들의 주 무대가 되곤 했다는데. 큰언니 박원숙 또한 "나도 했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라며 깜짝 고백을 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어 박원숙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스릴러야" "5층에서 뛰어내리려 했어"라고 언급해 다시 한 번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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