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은 차서원(윤재민) 손에 이끌려 오승아의 프러포즈 이벤트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
차서원은 엄현경을 백화점으로 끌고 가 시계 가격을 알려줬다. 그러나 엄현경은 1600만원이라는 가격에 "야, 어디서 사기를 쳐? 그쪽이 사기꾼인거 다 알고 있거든? 내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상대해줄 수 없으니까 나중에"라고 가보려했다.
그러자 차서원은 "뭐? 나중에?"라며 엄현경의 뒷덜미를 잡았다.
엄현경은 "싸가지 변태 누구 등을 쳐먹으려고 사기질이야? 짝퉁 시계 비슷한거 사다준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해야지. 어디서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얘기해"라고 말했다.
차서원은 "당신 콩밥 먹어야 사실을 말 할래?"라고 소리쳤고 엄현경은 "콩밥 먹을 사람이 누군데 그래. 어디서 사기칠 사람이 없어서 나한테 그래? 암튼 내가 몹시 중대한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하니까 다음에"라고 먼저 일어서려했다.
하지만 차서원은 다시 엄현경의 어깨를 잡았다. 엄현경은 그대로 바닥으로 내리쳤고 차서원은 진열장과 함께 쓰러졌다.
결국 엄현경은 경찰서까지 가게 됐고 이벤트 현장에 나타나지 못했다. 오승아는 "당장 봉선화 직원 해고하라"며 협박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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