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다시 협의…본회의 5시로 순연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 후 이 같이 밝히고 국회 본회의 개의 전인 오는 30일 오후 4시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에 오는 30일 오후 4시 예정됐던 본회의는 5시로 늦춰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30일) 양당 의원총회 후 오후 4시에 다시 회동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의장실을 나서며 법안 상정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의견을 좁히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여야 간에 계속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고만 답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언론중재법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실시해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는 8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31일까지만 할 수 있다.
여당에서는 시기를 일부 조정하더라도 오는 9월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 초반에는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날(30일) 처리가 어려우면 9월 초에라도 처리할 것"이라고 강행처리 의지를 다졌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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