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장에 도착한 최지연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혼자 움직였고 그 앞에서 지수원과 마주쳤다.
지수원은 상견례장에 오지 않는 차서원(윤재민)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고 "뭐 바쁘다고? 이런 중요한 행사에 네가 빠지면 되니. 너 늦더라도 꼭 와"라며 화를 냈다.
그때 최지연, 지수원이 화장실 앞에서 부딪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최지연이 친구에게 빌린 목걸이가 뜯어져 화장실 바닥에 흩어졌다.
최지연은 "내 진주"라고 소리치며 "아니 어디다 달고 다녀요? 미안하다면 다인가? 이 비싼 거 어떻게 할거에요"라고 화를 냈다.
지수원은 "그쪽이 망가뜨린거지. 오히려 화낼 사람은 저 같은데요"라고 답했지만 최지연은 "뭐라구? 그쪽이 눈을 똑바로 달고 다니면 내가 왜 부딪쳤겠어요. 눈을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며 소리를 질렀다.
결국 최지연은 지수원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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