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타이타닉호에서 영감을 받은, 일명 ‘침몰하는 배 유리잔’이다. 독특하게도 내부에 미니어처 침몰선이 조각돼 있다. 음료를 부으면 마치 물속으로 배가 가라앉는 것 것처럼 보인다. 음료를 흔들어 파도를 만들고, 얼음을 추가하면 빙산처럼 보이는 효과도 있다. 어떤 색깔의 음료를 넣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칵테일에 드라마틱한 요소를 더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아이템. 가볍고 내열성이 뛰어난 붕규산 유리를 사용했다. 가격은 12.99파운드(약 2만 원). ★관련사이트: firebox.com/products/sinking-ship-glass
고양이가 얼굴을 빼꼼 ‘고양이 놀이터 테이블’
세련된 느낌의 테이블이다. 상판 아래에 원형 선반이 마련돼 있어 잡지나 리모컨 등을 수납하기 좋다. 만약 반려묘가 있다면 휴식 공간으로 안성맞춤. 테이블 중앙에는 지름 16cm짜리 구멍이 나 있는데, 선반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놀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에게는 편안한 테이블 역할을, 고양이에게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는 셈. 숙련된 가구 장인이 천연 원목을 사용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가격은 15만 1525엔(약 160만 원). ★관련사이트: dinos.co.jp/p/1317500005
반지 안에 대자연이 ‘자연을 닮은 나무반지’
캐나다 회사가 아주 독특한 반지를 선보였다. 천연 나무와 투명하고 광택이 좋은 합성수지 레진을 활용한 것이 특징. 푸른 하늘, 폭포, 오로라 같은 신비한 대자연을 그대로 반지 안에 옮겨놓았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진짜 폭포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디자인만 멋스러운 게 아니라, 단단한 나무에 코팅 작업까지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애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나무상자에 포장돼 전달되므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84달러(약 9만 7000원)부터. ★관련사이트: mysecretwoods.com
주머니에 쏙 ‘포켓사이즈 스푼세트’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야외에서 식사를 할 경우 난감하다. 수저세트를 전부 챙기기도 번거로운 일. 이 제품이라면 문제없다. 포켓사이즈에 스푼과 포크, 나이프, 젓가락, 빨대, 그리고 재사용 가능한 냅킨이 모두 들어있다. 부품을 끼워 조립하면 잡기 편한 길이로 변신한다. 식사가 끝나면 다시 분해해 케이스에 넣으면 된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이라 긴 수명은 물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43달러(약 5만 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67555881/envikit
진짜 운동화인 줄…‘스니커즈 모양 지우개’
유명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를 본뜬 지우개다. 측면에는 상징적인 원스타 로고가 장식돼 있으며, 발뒤꿈치와 밑창까지 실물과 똑같이 재현했다. 언뜻 보면 지우개라는 걸 잊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진짜인 줄 알았다”며 “깜박 속았다”는 반응이 많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등 6가지. 일본에서는 ‘전 색상을 모으고 싶다’는 수집가가 등장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왼발용을 본뜬 지우개와 신발 상자가 세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495엔(약 52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gakkensf/h04574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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