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지나가던 60대 여성 위협…성범죄 등 전과 15범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 씨(59·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중랑구 상봉동의 한 거리에서 지나가던 60대 여성을 향해 욕설을 하고 “나 전자발찌 찼는데 죽여버릴까”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10분경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또 다른 협박 범행을 저지른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다른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 받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었다.
그런데 A 씨의 인상착의가 당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용의자와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당시의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협박 혐의도 2건으로 늘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A 씨는 성범죄 이력을 포함해 전과 15범이며 실제로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였다.
경찰은 A 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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