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검색어 및 배우 부문 1위에는 신우암 수술 후 회복 중에 사망한 배우 박주아 씨가 올랐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측은 “박 씨가 지난 16일 오전 3시 55분경에 수술 후유증의 일종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여로> <세자매> <제국의 아침> <온에어> 등 수십 편의 드라마에 출연, 푸근한 어머니와 카리스마 있는 여장부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프로골퍼 ‘탱크’ 최경주가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아시아 출신 골퍼로는 처음으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최경주는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의 데이비드 톱스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로써 PGA 투어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컵과 함께 171만 달러(약 18억 5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올 시즌 상금 총 291만 달러(약 31억 5000만 원)로 상금랭킹 3위로 수직 상승했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임재범이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오전, 급한 복통을 호소한 임 씨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급성맹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임 씨의 소속사는 “사흘 뒤에 퇴원할 예정이나 노래를 부를 경우 다친 부위가 터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병원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열 살 연하의 승무원과 목하 열애 중인 개그맨 김재욱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김재욱의 소속사는 “김재욱의 여자친구는 같은 대학교(동양대학교) 친구로 학교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된 사이다”며 “두 사람이 3년 전부터 교제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5년 KBS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이다.
국세청으로부터 70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받게 될 ‘구리왕’ 차용규가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7일 세정당국은 “카자흐스탄의 구리 채광·제련 업체인 ‘카작무스’ 주식을 매각해 1조 원의 차익을 남긴 차 씨에 대해 역외탈세 혐의를 적용,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차 씨는 카작무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조세피난처에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놓고 국내 곳곳의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 차관의 사표 제출에 청와대 관계자는 “박 차관의 사의 표명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며 대폭적인 차관급 인사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박 차관은 지난 11일 지식경제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도전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총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방송에 출연해 가수 진미령과 헤어진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전유성이 급상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전 씨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오래 전에 헤어졌다. 내가 다 둔해서 그렇다”며 진 씨와의 결별 사실을 밝혔다. 그동안 두 사람은 별거설, 이혼설에 휘말려 왔다.
이훈철 기자 boazhoon@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