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이날 입단식에는 지난 여름방학에 경남 진주 소재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진행된 기초군사 훈련을 수료한 36명(남 32·여 4)의 후보생이 부사관학군단 입단을 신고했다.
또 이날 입단식에서는 공군 부사관학군단 총동문회(회장 중사 강현욱)에서 후배 학군단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후배사랑장학금 1260만원을 전달했다.
입단한 후보생들은 이번 2학기부터 군사학,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내년까지 3학기 동안 수강하고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에도 나선다. 또 정비 일선부대에서 실무 경험 등을 통해 최정예 항공정비 전문가로 성장할 계획이다.
문동환(부사관계열 1년) 후보생은 “공군 병사로 만기 전역, 군 복무를 마쳤지만 평소 공군부사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도전해 최종 선발돼 기쁨이 배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ITQ MASRER를 포함 10여 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모든 역량을 항공정비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석주경(부사관계열 1년·여) 후보생은 “지난 여름 기초군사 훈련 때 날씨도 덥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동기들이 늘 함께 해준 덕분에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다”면서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정우(부사관계열 1년) 후보생은 “오랫동안 동경해 온 공군과 항공정비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공군 대령인 아버지와 함께 공군 발전에 초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백정일 학군단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 학군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학군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후보생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하나가 돼 자랑스러운 공군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후배사랑장학금을 전해온 공군 부학군 총동문회장(중사 진 강현욱)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우리 대학 학군단 출신 부사관이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최정예 정비부사관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2015년 전문대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설돼 올해 제5기까지 공군부사관으로 총 163명을 배출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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