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와 2파전…IMM, 전략적 투자자 결정 예정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IMM프라이빗에쿼티(IMM)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 및 운용할 예정인 사모집합투자기구(PEF·사모펀드)에 2995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롯데쇼핑은 IMM의 PEF 설립 및 참여자 확정 등의 전제사항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출자를 이행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IMM과 한샘은 올해 7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7인의 한샘 보유지분 및 경영권을 IMM에 넘기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지난 6일 LX하우시스도 IMM이 설립 예정인 PEF에 3000억 원 규모를 출자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에 타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IMM은 LX하우시스와 롯데쇼핑 중 한 곳을 전략적 투자자로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한샘은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상품·콘텐츠·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돼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하이마트, 건설 등과 협업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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