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이 편향적 질문…분주한 후보들 발목 잡는 행사 자제하라”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6년 정치를 하며 대통령 후보를 면접하는 것도 처음 봤고 또 면접하며 모욕 주는 당도 생전 처음 본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공천관리위라면 이해가 가지만 공천이 아닌 경선관리위에 불과하다”며 “세 명 면접관 중 두 명을 반대진영 사람을 앉혀 놓고 외곬 생각으로 살아온 분들의 편향적인 질문으로 후보의 경륜을 묻는 것이 아니라 비아냥대고 조롱하고 낄낄댄 22분이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도 재밌긴 했다”면서도 “대통령 선거는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선거다. 지방 일정 분주한 후보들 발목 잡는 이런 행사는 더이상 자제해 달라. 토론 없는 경선관리는 무의미한 경선관리”라고 했다.
전날 공개된 국민의힘의 대선 주자 면접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섰다. 이들은 홍 의원을 상대로 2013년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것이 적절했느냐고 물었다. 또한, 홍 의원의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여성 비하 발언 아니냐고도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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