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는 마을 곳곳 사진을 찍다 방파제에서 떨어질 뻔한 이상이를 겨우 붙잡았다.
이상이는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고 김선호는 "댁이 아니라 카메라가 죽을 뻔 했다. 사람은 말리면 되지만 카메라는 아니잖냐"라고 말했다.
카메라를 잘 아는 김선호에 호감을 보인 이상이는 이내 깜짝 놀랐다. 김선호의 카메라와 렌즈가 세계적으로도 구하기 힘든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이상이는 "두 배 줄테니 팔라"고 말했고 김선호는 "물에 빠진 사람 구하면 짐까지 내놓으라는 게 요즘 유행이냐. 댁 같으면 이거 팔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이상이는 웃으며 "잠시 바꿔서 만져보기만 하자"고 제안하며 조금 친해졌다.
김선호는 "이 정도 가격이면 취미는 아닐거고 혹시 직업?"이라고 물었다.
이상이는 "뭐 찍는 일을 하긴 하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출사 나오셨나봐요?"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집앞에 나온 것도 출사로 쳐주나?"라며 길치인 이상이를 위해 전망대까지 동행하고 밥집까지 함께 찾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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